비행기에서 내려 운전해서 섭지코지로 출발했다. 한참 가다보니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ㅜㅜ
금강산도 식후경.
배부터 채우고 구경하려고 미리 검색해둔 섭지해녀의집으로 갔다


섭지코지 입구쯤 있으니 밥 먹고 천천히 구경하면 좋을듯하다.

해녀의집은 어딜가나 이 동상이 있는듯하다.
동상 뒤로 보이는건 성산일출봉.


원래 계획은 성산일출봉 갔다가 섭지코지 가려고했는데 비가 올것 같은 날씨라서 섭지코지로~



섭지해녀의집에서 성산일출봉이 바로 보인다.
창에 천연예술작품을 항상 걸어놓은 느낌일듯ㅎㅎ



메뉴는 이러하다.
옆자리에서 해물칼국수를 먹고있었는데 맛있어보여서 저걸 먹을까하다가 섭지해녀의집에서 유명한 겡이죽을 먹음.


겡이죽 모양은 음...아무리 후하게 점수를 주려고해도 맛없게 보임ㅋㅋ
바다게를 갈아서 만든 죽이라 그런지 비릿한 맛이 나기는하다. 특유의 향이 있어서 냄새에 민감한 사람은 싫어할듯.
그러나 나는 지금 배가 고파서 기절할지경;;
후루룩~~ 맛있게 먹었다.



반찬은 4가지.


죽도 싹싹, 반찬도 싹싹 먹었다.
배가 두둑해지니 기분이 급 좋아짐ㅋㅋ




섭지코지로 천천히 산책삼아 걸으며 제주도를 마음껏 느꼈다.
섭지코지 이야기는 다음에~~

대한항공 타고 제주로~


제주도 여행을 가니 당연히 저가 항공을 타고 갈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저가 항공이 그렇게 저렴하지 않다는 사실. 기간이 많이 남아서 초핫세일일경우는 저렴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볼 당시에는 저가항공이 아시아나나 대한항공과 별차이가 없었다.
대한항공은 수하물이 20kg까지 무료이기 때문에 저가항공과 차이가 더더욱 안난 것 같음안. 저가항공은 보통 수하물 가격을 따로 책정을하니.

 

아시아나 탈까? 대한항공 탈까 고민하다가 한 번씩 타보기로 결정ㅋ 마침 대한항공 특가석이 있어서 그걸로 예매를 했다.
요즘은 온라인 체크인을 미리 하고 오거나 공항에서도 셀프체크인은 하게 스마트 기기를 설치해놓았다.

 

 

미리 전날 온라인 체크인으로 자리까지 다 예약을 해놓아서 수하물 전용 데스크에서 줄 없이 바로 보냈다.
대한항공에서 하루 전 날 메일과 문자를 보내줘서 링크 타고 가서 하면 되는거라 온라인 체크인 전혀 어렵지않다.

그리고 대한한공의 예~~~쁜 사무 보는 분이 비상구 좌석으로 바꿔주심~~^^
함박웃음과 배꼽 인사로 인사하고 출국장으로 고고~~


어제도 새벽에 일어나서 예전에 신청해놓은 독서 세미나 듣고 밤에 와서,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나오려니 카페인이 엄청나게 필요했다.
짝꿍이 김포공항까지 태워다주지 않았으면 가기도 전에 지쳐 쓰러질판;;;;


 

커피 한 잔 마시고 정신을 추린다음, 인증샷도 찍고..
이번에 혼자 여행가며 동글이가 내준 숙제가 있다.

엄마 제주도 가서 매일 일기 써와~~

응...잉...응...그래...
엄마가 이 나이에 일기를 써야하나 생각하다가 티스토리에 적어서 보여주면 되겠구나 싶어서 오늘 숙제를 하고 있는 중ㅋㅋ


33배열의 대한항공.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


행운으로 획득한 대한항공 비상구 좌석



다리 쭉~~뻗고 가도 되게 넓다(내 다리라 그럴수도)

 

재미로 비교해보는 아시아나 비지니스 좌석.
방콕-인천 구간 비지니스석이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하와이 갈 때 탔던 아시아나 비지니스석.
잘때 미끄럼틀이 되긴하지만 비행기에서 이것도 사치라는ㅎㅎ


방콕갈때 탔던 아시아나 비지니스 스마티움.
동글이는 혼자 앉는 자리에 앉겠다고 해서 혼자 10시간 비행 1도 지겨워하지 않고 잘 갔다ㅎㅎ


 

다시 대한항공으로 돌아와서...그런데 대한항공 비지니스는 언제나 타보나ㅋㅋ
비상구 좌석에 앉았으니 비상시 작동방법도 숙지하고(승무원 언니가 설명도 해주고 읽어보라고 해서 막 의무감이 생겨 열심히 읽음ㅎㅎ)


비상구 좌석 대피방법 숙지하고 있는데 옆에 아.무.도. 없음ㅎㅎㅎ
어우야~~오늘 너무 럭키 아니야~~!!?


럭키는 무슨 밖에 눈 온다 ㅜㅜ
제주도는 안올거라 믿으며 책 읽기 돌입.

 

한참 가다보니 해가 있다.
구름위로 올라와서 있는건가?



대한항공 제주행 기내식은 음료 한 잔.
예전에 결혼 전에 갔을 때는 기내식에 빵도 있었던 것 같은데...암튼 아쉽게도 콜라만 한 잔 마셨다.


그리고 한 숨 푹 자고 일어나니 제주도에 도착했다ㅎㅎ
하늘 구경하려고 했는데 어찌나 잠이 몰려오는지ㅎㅎ

렌트카 인수해서 섭지코지로 이동.
렌트카는 sk렌트카를 이용했는데 요건 다음 포스팅에~

운전하며 성산쪽으로 가는 곳곳 제주스러운 풍경에 눈과 마음이 빼앗겨버렸다.
제주는 아름답구나~♡

제주여행의 첫 씨앗


생각해보니 태어나서 혼자 여행을 간적이 한 번도 없었다. 여행은 항상 함께 가는거라 생각했고, 결혼을 해서는 짝꿍과 함께, 아이들이 생긴이후로는 아이들을 위한 일정으로 여행계획을 세웠다.
함께 가는 여행도 행복했지만, 24시간 함께 내내 있고 혼자 있을 공간(호텔방은 원룸이다보니)이 없어서 그건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직업 특성상 항상 사람들과 북적거리는 곳에 있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쫑알거리는 3명(짝꿍 미안ㅋ)으로 점점 더 혼.자. 있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곤했다.

제주도는 원래 아이들과 한 달살기 장소로 계획된 곳이였다. 나니가 조금만 더 크면 아이들 방학을 이용해서 하루종일 놀고, 먹고, 산책하고, 도서관가고를 생활화하려고 했던 곳.
그 곳을 혼자 가기로 결정했다.
제주 혼여행까지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 건 바로 책이다ㅋ 도서관에 앉아서 제주도 책을 보고있자니 어느정도 윤곽이 생기며 제주 혼여행의 용기가 붙었다.
그리고 결심을 굳혀준건 여행경비의 해결이다. 이건 다음에 이야기하기로ㅎㅎ
여러가지가 운좋게 결합이 되고, 또 선뜻 허락해준 짝꿍덕에 드디어 혼자 여행을...생애 첫 혼여행을 가게 되었다.

제주 비생기표 끊어놓고.
호텔 예약하고, 어제 렌트카까지 해결하고나니 살짝씩 설레이기 시작했다.

여행계획은 아무것도 없고, 올레길 걷기만 신청해놓은 상태로 무계획 제주 혼여행기 시작!!!

행복하게 다녀오자ㅋㅋ

 

우리집 공기를 책임져주는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2.
구입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특별한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를 사서 사용한지 2년정도 된거 같은데 아직 필터를 한 번도 안바꿨다ㅎㅎ 돌아가는 소음이 크지도 않고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않아서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할 생각은 못하고 그냥 사용했다는...

 

 

샤오미 공기청정기 필터를 바꾸는 방법은 세상 간단하다.
뒤쪽 뚜껑을 열면 끝!!!
샤오미 미에어2 필터에 먼지가 빡빡히 끼어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양호했다. 특히 뒷면은 순환이 되는 부분이 아니라 더 낫고, 앞과 옆면은 공기청정기 필터에 먼지가 많이 있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핕터 모습.
쓱쓱싹싹 닦아서 다시 사용해도 될것 같은 느낌ㅋㅋ

샤오미 공기청정기 필터는 국내에서 생산한 호환필터로 구입했다. 가격도 저렴함.
내가 구입한 샤오미 공기청정기 호환필터는 퍼플하고 그린이다. 더 저렴한 것도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좋은것으로 2개 구입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호환필터 퍼플은 H12등급 고효율 헤파필터 기능과 고성능 탈취필터로 되어있다.
그린 필터도 퍼플과 비슷하고, 고성능 활성 탄산을 다량 사용해서 탈취흡착성이 월등하다고 함.
가격은 퍼플을 17,700원 그린은 18,700원이다.
제품 불만족시 무료 반품도 된다니 굿!!

성능 비교를 위해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2 호환필터 퍼플로 교체해서 사용해보기로.
필터 바꾸고 나서 고기를 굽느라 집안에 연기가 차니 윙~ 소리를 내며 열일을 했다ㅎㅎ


쓰던 필터 빼고 퍼플 필터 교체해서 넣기만하면 되니...이렇게 쉬운거였어? 물음표가 날아올정도로 왜 이제 바꿨나 생각함ㅎㅎ
지금은 거실에 하나만 놓고 사용하는데 애들 방에 하나 더 넣어줘야하나 싶기도하고, 이사갈 때까지 참자 싶기도 하고ㅎㅎ

 

샤오미 앱으로 공기청정율, 온도, 습도까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 필터 비싼줄 알고 안바꿨다면 호환필터 강추!!

샤오미 로봇청소기가 궁금하면?

빕스에서 딸기홀릭을 한다길래 아는 언니도 만날겸 약속을 빕스로 잡았다. 빕스가면 샐러드바에서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기가 좋더란.


생딸기 먼치킨, 크로와상, 치스케이크 등 딸기로 만든 음식은 가득했으나 정작 기대했던 딸기는 없었다.
딸기 한 사발 가져다놓아야 딸기홀릭 아니냐며~~ㅋ

과일류&샐러드

브루스케타 레시피를 보고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
빵에 올려먹는것보다 샐러드로 먹는게 더 맛있어서 샐러드로만 먹음.

빕스 딸기홀릭 멜팅 치즈 퐁듀 플래터.

피자와 소시지

빕스 떡볶이 맛집인가?ㅎㅎ 떡볶이가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이라 맛있다.

튀김류

라이스보울

핫누들 즉석 코너.
빕스가면 언제나 먹는 쌀국수도 한 그릇 먹어주고...

와플 코너가 있길래 한 번 만들어보았다.

생각보다 잘 만들어지고, 바삭 부드럽게 맛있다.

딸기 홀릭 라떼.
우유에 생크림과 딸기 넣고 갈아서 먹는 맛. 조금 더 시원했으면 더 맛있을뻔..내가 먹을 땐 미지근했다.

빕스 샐러드바에서 야무지게 가져와서 한 판 먹고...

한 판 더 먹고, 그 다음 부터는 생략ㅋㅋ

같이 만난 지인이 빕스 매니아여서,
매니아데이 할인 받고 나니 3명이서(어른2, 아이 1) 먹었는데도 2만원대.
빕스 딸기홀릭 샐러드바에서 만족스럽게 먹고, 저렴하기까지해서 기분좋게 식사를 마무리 했다.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했던 순간을 다들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엄마가 초등1학년 입학한다고 책가방과 필통을 사주었을 때 내 것이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기뻐 날아갈 것 같았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 기쁨도 잠시 초등1학년 교실을 처음 들어갔을 때는 당황스러움도 아직 기억에 남아있다.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나도 이제 학교 가요]는 초등1학년 어린이들이 한 번씩 읽어보고 미리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면서 학교생활에 대해 그려볼 수 있는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다.

 

 

초등1학년에 입학한다고 모든 어린이들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닐 것이다.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솔직히 잘 모르겠어"가 정답이지 않을까 싶다.

 

 

 

8살이 되면 누구가 초등1학년에 입학을 해야한다. 그렇다면 한 번 초등학교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같이 [나도 이제 학교 가요]를 보면서 살펴보자.

 

 

 

 

같은 유치원 출신ㅎㅎㅎ이 운 좋게 같은 반이 된다면 어색함이 덜할테지만 처음 우리 반 교실에 들어가면 참으로 난감하고 쑥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건...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 라는거... 그냥 자연스럽게 "안녕"하고 인사를 하면서 친구를 사귀어 보면 된다.

 

 

 

 

이제 학교에 가면 무엇을 배우나 살펴보자...

우리반 담임선생님의 지도에 따라서 우리말과 우리글도 배우고, 수와 더하기, 빼기도 배우고, 올바른 생활 습관도 배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도 부르며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화장실은 쉬는 시간에 미리 다녀오면 되고,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용기를 내어 손을 들고 말해야 한다. 만일 억지로 참다가 실수를 하면 ㅠㅠ

당황하지 말고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한다는 것도 미리 일러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친구에게 잘못했을 때는 얼른 사과를 하고, 친구의 사과에 웃으면서 받아주는 것도 중요하다. 글로 읽으면 쉬운 내용이지만 실생활을 하게 되는 우리 여덟 살 꼬맹이들은 친구와의 관계가 제일 어려울 수도 있다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웃으며 부탁하고, 친구도 먼저 도와주면 언젠가는 나도 도움을 받게 된다는 것...

 

 

초등1학년 추천도서 [나도 이제 학교 가요]동화책을 구입하면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워크북도 담겨있다.

 

 

 

이름 써 보기, 집 주소와 전화번호 외우기, 글자와 숫자 써보기, 자기소개하기 학용품 준비하기, 알림장 써보기 등 한 번씩만 읽어보아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수두룩하게 있다.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도 따로 있으니 예비 초등학교 부모님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등1학년 추천도서 한가한 방학동안 읽어보는 시간만으로 든든하게 준비가 될 듯하다.

 

동글이가 학교 마치고 오는 시간에 맞혀서 간식을 만들어두었다. 일하는 엄마로 살다보니 하교 하는 아이들의 간식 챙기는 것은 할 수 없는 일 중 하나이다.

버터에 식빵 구워서 피자치즈 올리고 코코아랑 함께 준비해둠. 동글이도 하교 후 간식이란걸 먹어본적이 없어서 오자마자 이거 왜 만들었어? 라고 물어보더란ㅎㅎ
맛있게 잘 먹길래 동글이에게 물어보았다.

"동글아. 엄마가 일하지말고 동글이 학교도 데려다주고, 끝나면 간식도 준비해주면서 동글이 챙겨줄까?"라고 물어보았다.
동글이; 아니 난 엄마가 일했으면 좋겠어.

나; 왜?

그러면서 내심 그럼 엄마가 자기 장난감을 못사준다는둥, 엄마가 일안하면 여행도 못간다는 이야기가 나올까싶어 가슴 두근거리기도 했다.

동글이; 엄마가 일하면서 저번에 상 받은것처럼 또 1등했으면 좋겠어.

와우~ 이런 대답이 나올거라는 상상도 못했다.

작년에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상을 받은게 있다. 어떤 대회(?)같은거였는데 거기서 1등을 하면 받는 상이다.
동글이의 이야기는 내가 이런 대회에 나가서 상을 또 받았으면 한다는 것이다.

이 상을 받았을 때 나도 기뻤지만 동글이는 엄마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엄마를 많이도 자랑하고 다녀서 내가 다 부끄러울지경이였다ㅎㅎ
그런 동글이가 일을 계속하며 엄마의 자아실현을 이루라고 하니 아들의 깊은 속이 기특하면서도 내가 놀고싶어하는 마음을 한 방에 잠재워졌다.

엄마는 기특한 아들덕에 자아실현을하며 평생 일해야하나보다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글이의 예쁜 말에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진다.

동글이는 새 학교로 전학을 가서 적응하고 있는지 3일째다. 에너지 넘치고 친절한 담임 선생님을 만나서 쉽게 적응하는듯하다. 다행히도 반 아이들도 새로온 전학생에 텃새를 부리거나하지않고 도서관도 안내해주고, 함께 게임도하며 동글이를 잘 받아주고 있다.

처음 2일은 내가 데려다주고 데려오며 학교와 집을 오고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었다. 3일째 되는 날은 아침에는 반만 데려다주고 하교해서 올 때는 혼자 오는 것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래도 마음이 안놓인 나는 오는 시간에 맞혀 집 근처에서 기다렸는데... 서로 길이 엊갈려서 결국 동글이는 혼자 집으로 가는걸 성공했다.

나도 집으로 가서 현관에 들어섰는데...
학교에서 신는 실내화가 현관에 떡하니 있는 것이였다.
동글이에게 왜 실내화가 현관에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웃음이 빵 터쳐버리며 웃는것이다.

혼자서 집으로 오는 것이 생애 처음이였던 이 아이도 나름의 긴장을 했는지 학교 끝나고 집으로 혼자 간다는 생각에만 집중을 해서 신발로 갈아신을 생각도 못하고 집으로 직행했던 모양이다ㅋㅋㅋ
어이가 없기도 하고, 본인도 빵 터진 웃음을 보니 웃기기도하고... 엄마의 마음으로는 긴장해서 혼자 오려고 한 아직은 작기만한 아들이 짠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ㅜㅜ

현관에 고이 놓여있던 실내화

전학가게되어 적응하는 학교생활, 실내화를 신고 올만큼 긴장되는 혼자서하는 귀가...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는 동글이가 오늘은 유독 더 기특할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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